오십견 증상이 심하게 왔다. 어찌 해야 할까.

블로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나쁜 소식이 찾아왔다. 한 두 달 전부터 특정 각도로 팔을 꺾을 때마다 오른쪽 어깨에 통증이 왔는데, 점차 그 각도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 때는 아프지 않고 팔을 의도적으로 아픈 각도로 만들지만 않으면 괜찮았는데, 이번 주 초반에 조금씩 각도가 더 광범위해지더니 급기야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아파온다.

 

오십견 증상

내 나이 마흔 중반인데 오십견 증상이 찾아왔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 찾아보니 운동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최근에 운동이 조금 부족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바로 찾아오는 것은 좀 아니지 않은가?

 

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다. 닌텐도 스위치에 있는 '링피트 어드벤쳐'를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주문을 했고, 링피트의 링콘을 열심히 누르고 펼치고 하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증상이 나타났다.

 

운동을 하지 않다가 운동을 한 것이 오히려 더 문제였을지 모르겠다. 

 

오십견 증상은 오른쪽 팔에서 주로 먼저 나타나는 것 같다. 처음에는 특정 각도로 팔을 꺾을 때만 통증이 느껴진다. 이때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면 더 빠른 회복이 된다고 하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안 갔더니 지금의 지경이 온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더 그 각도가 줄어들게 된다. 그리고 임계점을 넘으면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욱신거리게 된다. 파스 같은 것을 붙인다고 해결될 것 같지 않은 통증이 느껴진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따뜻한 왼손으로 어깨를 감싸주면 조금 나아지는 듯한 느낌이 있으니, 핫파스를 한 번 붙여보며 견뎌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오십견 검색 결과

오십견에 대해 검색을 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한 참 걸려서 회복된 것을 볼 수 있다. 빠르게 낫지 않는 증상이니까 더 관리를 잘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여수에 유명한 병원이 있다고 하는데, 거기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서 힘든게 아쉽다. 일단 오십견 증상만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니 가장 빠른 것은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질병에 관련되어 자가진단하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어리석다. 증상이 확실해 보여도 전문의의 의견을 듣는 것은 필요하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나는 병원도 '영리'의 목적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생각해서, 병원에서 돈이 되는 치료 방향이나 방법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양심적인 병원을 찾아 같은 증상이어도 여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검색을 해 보면 수많은 한의원과 기타 정형외과 광고들이 나온다. 그들에게 가면 진짜로 해결이 될 것인가? 글쎄 그건 잘 모르겠다.

 

블로그에 글이나 쓰자

정말 다행인 것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자세에서는 그나마 팔이 덜 아프다는데 있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 시간에는 딴짓하지 말고 글을 많이 써봐야 할 것 같다.

 

블로그로 부수입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글들을 써보고 깔아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내 소소한 일상이지만, 오십견 증상이 걱정되서 검색해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글이길 바란다. 정보가 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전혀 전문적인 것 없는 글이어서다. 

 

빨리 오십견 증상이 사라지기를 기대해 본다.